시원한 바람이 부는 9월이 다가왔습니다.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유난히 높고 푸르른 하늘을 보니 정말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살랑거리는 가을바람과 따스한 가을볕, 그리고 푸르른 하늘을 직접 눈에 담아 가을을 조금 더 느껴보는 날씨이기도 합니다. 가을 햇볕처럼 풍성함을 담아 어르신들에게 밑반찬 배달을 하였습니다.

아삭아삭 새콤한 열무와 보들보들 어르신들 먹기 좋게 찢어서 밥도둑 장조림과 밥에 슥슥 넣어 비벼먹어도 손색없는 콩나물, 시금치 버섯 고기를 넣고 오물조물 무친 잡채 그리고 콩자반까지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먹음직스럽고 정말 푸짐해 보입니다.

정성과 풍성함까지 가득 담기 반찬을 예쁘게 박스포장 까지 하면 준비 완료!!!!!

반찬 배달을 하면서 파란하늘을 보니 마음도 깨끗해집니다. 뭉게뭉게 흰 구름도 예쁘네요! 이렇게 예쁜 가을하늘과 구름을 함께 담아 반찬 배달에 박차를 가합니다.

지난번에 집안에서 저희를 맞이해주셨는데, 이번에는 밖에 나오셔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다고 합니다. 이때쯤 올 때가 되었는데 저희가 오니 너무 반갑게 맞이 해주시네요. 저번에 열무김치랑 장조림이 너무 맛있었다면서 고맙다는 말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잡채이니까 저녁 식사 때 꼭 드시라고 전해드리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항상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어르신!! 오는 날인줄 모르셨나봐요. ^^ 그래서 그런지 더 반갑게 맞이해주셨답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 쌀을 고르고 계시던 어르신~ 누군가 버린다는 쌀을 달라고 해서 고르고 계시는데 못 먹을 것 같다며 너무 아까워 하셨습니다. 김치가 참 맛있다는 말에 이번에 어르신이 좋아하는 김치를 담아 왔는데 출타중이시고 아드님이 계셔서 전해드리고 발길을 옮겼습니다.

물질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크기가 이 세상을 더 크게 만들 거라는 글귀처럼 마음을 나눈다면 더 행복하고 더 햇살처럼 따뜻한 세상이 될 거 같습니다. 가을의 풍성함과 정성이 담긴 밑반찬을 드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밑반찬 배달의 사랑을 전달할 곳은 너무나 많지만 아직까지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 2만원이면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맛있는 반찬서비스배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과 관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함께하는 한숲은 소외된 이웃을위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NGO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