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지만 새로운 학교에 입학하고 새로운 나만의 옷인 교복을 입는 것에 대한 설렘으로 아이들은 새학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소외계층 아이들은 처해있는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미처 교복을 구입하지 못하고 개학을 맞이하는 일도 많습니다.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복을 구입하지 못하고 입학과 개학을 맞이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하는 한숲은 소외계층 아이들의 희망찬 새출발을 위한 교복날개를 달아주고자 교복을 전달하였습니다.

방학동안에 친구들의 대화는 온통 입학과 입학하는 학교의 교복, 또한 교복도 어디 브랜드에서 구입했는지 등이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 하지만 경희(가명,14세)는 친구들의 대화에 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교복을 아직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교복을 구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친구들의 대화에도 끼지 못했던 경희(가명)에게 함께하는 한숲은 새출발 앞에 놓여있는 경희를 위해서 교복이라는 날개를 달아주어 희망찬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았습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경희(가명,14세)는 부쩍 외모에도 신경을 쓰고 잘 입지도 않던 치마에도 관심을 가지며 사춘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 어떠한 것보다 교복치마가 제일 마음에 든다며 연신 거울앞에서 치마를 대보는 모습! 경희에게는 교복도 교복이지만 교복치마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조모와 함께 사는 우현(가명,17세)이에게도 교복의 날개를 전달하였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떤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구하기 못한 교복을 사달라고 조르지 조차 못하고 그저 기다리고 있던 우현(가명)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교복을 구입하러 함께 가자고 얘기하였을 때 정말이냐고 여러번 되묻던 모습이 웃음이 나면서 한편으로는 뭔지 모를 안쓰러움이 밀려오기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아이들에게 교복은 단순 교복이 아닌 한 단체의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느끼도 또한 친구들과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의복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교복을 구입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던 아이들에게 교복은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값지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걱정 없는 첫출발을 할 수 있도록 교복구입을 하여 희망을 전달하였으며, 교복 구입과 더불어 낡고 낡은 가방도 버리고 멋진 교복과 함께 맬 수 있는 책가방도 구입하여 더욱더 힘차고 즐거운 입학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전달된 교복이라는 날개가 아이들에게는 힘찬 새 출발이 되었을 것이며 밝은 미래로 다가갈 수 있는 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오르지 않는 임금에 비해 매년 빠르게 값이 뛰는 물가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의 삶은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매년 교복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은 따뜻한 세상을 만들며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교복구입에 어려움이 많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새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여 새로운 세상을 나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전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