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여유가 있는 선진국도, 상위 1프로가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후진국도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감염 위험에 놓인 것은 똑같으나, 실질적으로 피부로 와닿는 현실적 어려움이나 의료시스템이 온전히 갖춰지지 않은 후진국의 빈곤층들이 훨씬 더 어렵고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시의 봉쇄, 외출 통제 등은 한순간에 모든걸 바꿔놓게 되었고, 감염에 대한 불안도 높지만,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 일터에 가지 않는 부모까지 온종일 집에 머물며 끼니를 때워야 하는 그들에게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이 상황에 계속해서 비워지는 곳간을 보며 걱정과 불안을 가지고 하루하루 시간을 보낼 뿐이었습니다.

확진자가 생겨도 치료할 만큼의 의료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필리핀의 여건 상, 빈민가의 거주하는 한인들은 물론 현지인들까지 모두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어 있지만, 가장 시급한 건 오늘 당장 먹느냐 마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 속 식재료를 구할 수도 없어 하루아침에 결식위험에 놓인 필리핀 빈민계층을 위해 도움이 너무 필요했습니다.

그렇기에 함께하는 한숲은 누구보다 어려운 상황 속 그들을 위해 쌀이나 채소 등의 식재료를 전하면서 결식위험을 줄이며 당장 눈앞에 놓인 어려움부터 차근히 해쳐나갈 수 있도록 후원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도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질병에 걸리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크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치료비가 없고 치료할 의료시설도 마땅치 않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나, 굶어서 죽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나오는 필리핀 빈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에 마음이 편치 않지만 일단 굶주림에서 벗어나 결식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오늘은 쌀과 채소를 함께 구입해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하였습니다.

특히나 빈민들에게는 어떠한 혜택을 누리는 것을 꿈도 꿀 수 없고 빈민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기에 그저 스스로가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만이 살길인 이 곳에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보다 먹지 못하고 굶어 죽는 것에 대해 더 걱정하고 불안한 필리핀 빈곤계층을 위해 우리들의 관심과 사랑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은 지금처럼 쌀과 채소 등의 전달을 통해 필리핀 빈곤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마르지 않는 곳간'을 통하여 필리핀 빈곤계층을 응원합니다.

(사) 함께하는한숲(Together Hansup)은 아동,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며 사랑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함께 참여할 분들이 더 많아져서 희망의 메시지가 세상 끝까지 펴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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